황성재 기자
□ 창업지원,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모색
섬유산업 쇠퇴와 함께 노후화를 겪던 바로셀로나를 되살려내는데 핵심역할을 수행한 바르셀로나 액티바, 도시개발공사를 방문해 일자리창출, 창업지원을 위한 공공기관의 정책과 역할을 논의했다. 바르셀로나 액티바는 창업 보육, 인재 양성, 디지털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경제부흥의 핵심기관이며 시 소속 산하 경제개발 기관이다.
스타트업 생태계조성을 위한 창업 인큐베이팅과 지원 프로그램의 유기적인 운영, 글로벌 기업과 대학유치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시는 성공적인 지역활성화 사례로 꼽히는‘22@바르셀로나 프로젝트’를 참고하여 고양시의 원도심 및 1기 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적용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역동적인 창업생태계 조성으로 세계적인 유니콘기업이 탄생하도록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 바르셀로나 트램·과학관, 지로나 관광산업 사례참고
시민들의 편의성을 높여줄 트램교통, 과학관운영 등 도시 인프라의 설치 및 운영 사례도 살폈다. 바르셀로나 트램베스소에서는 유럽에서 이미 상용화되어 있는 트램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매년 100만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꼬스모까이사(COSMO CAIXA) 과학관, 독일 프랑크푸르트 익스페리민타 과학관의 시설 전시구성과 운영실태를 살펴보았다. 향후 정부의 과학관 건립사업 공모에 대한 계획안에 반영하여 적극적으로 공모를 준비할 예정이다.
스페인 지로나(Girona)시에서는 드라마·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중세문화유적, 시민들이 참여해 만드는 지로나 꽃축제, 16개의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등 문화와 전통을 결합한 관광콘텐츠, 미슐랭 스트리트 조성 등 매력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밖에도 주 바로셀로나 총영사, 주 프랑크푸르트 총영사, 세계한인무역협회 프랑크푸르트지회, 코트라무역관, MWC 참가기업 및 관계자 등을 만나 고양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 구축하고 성공적인 기업유치에 필요한 지원 등 글로벌 기업 유치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고양경제자유구역의 지정과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핵심기업, 연구소, 첨단 스타트업, 경제인 단체 등 국제적인 협력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