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와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이 우즈베키스탄의 한 시골마을에서 선천성 심장기형을 앓고 있는 아이들에게 의료지원 사업으로 추운 겨울을 훈훈하게 녹이고 있다.
멜리예브 아젤벡(9)과 코빌로바 옛고라(6)는 선천성 심장기형으로 운동 시 호흡곤란으로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데다 발육지원 등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는 상황인데다가 현지 의료기술 수준과 시설이 낙후하고 가정형편 마저 어려워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실정이다.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은 이 아동들에게 심장수술에 따른 4500여 만원을 전액 지원하고 완쾌가 될 때까지 의료서비스를 무상으로제공할 방침이다.
이 아이들은 오는 12일 국내에 입국해 여행일정을 마친 뒤 16일 수술을 하게 된다.
고양시시 관계자는 "고양시가 의료관광사업을 본격화 하는 과정에서 국경을 뛰어넘은 의료지원은 의미가 크고 앞으로도 더욱 의미있는 의료나눔이 계속 되기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