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곤
최근에는 다양한 ‘파괴’ 바람이 불고 있다. 시장에 가면 ‘가격파괴’, 만화나 애니메이션에서는 ‘동심파괴’, 농산물에서는 ‘색깔파괴’ 등등이다. 일반적으로 작물에는 고유한 색이 있는데, 당근은 주황색, 양파는 흰색, 가지는 보라색을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최근에는 작물의 색이 다양하게 변하고 있다. 예를 들어 검정, 노랑, 빨강 토마토가 재배되고 있고, 당근 색도 주황색 외에 노랑, 보라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강화군(군수 유천호)에서는 기존의 색깔과 차원이 다른 작물생산으로 타 지역과의 차별화로 관광 농산물 상품을 개발하고자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보리, 당근, 토마토, 가지 등 기존과 다른 색과 모양을 가진 작물을 재배하고자 하는 농가는 시범사업을 신청하면 재료 및 시설비 등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농가부담금을 포함한 총 사업비는 500백만원이며, 강화군농업기술센터에서 2월 8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한다.
신청자격은 강화군에 거주하는 농업인은 누구나 가능하며, 사업 선정시 강소농은 우대한다. 색다른 농산물을 재배하고자 하는 열정을 가진 농업인은 도전해 볼만한 사업이다.(문의 : 농업기술센터 FTA대응팀, 032-930-4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