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곤
김포시가 중소기업․비영리단체․업무용빌딩 등에 설치된 보일러를 저녹스버너로 교체할 경우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저녹스버너 설치 보조금은 사업장별 연간 3대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한국환경공단 또는 에너지관리공단의 인정검사에서 적합 판정받은 것을 설치할 경우 대당 420만원에서 최대 2,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시에 따르면, 저녹스버너는 연소시 화염온도와 산소의 농도를 낮춘다. 연소가스 체류시간을 단축해 질소산화물 발생량을 줄여 일반버너를 사용할 때보다 질소산화물 30~50% 저감이 가능하다. 질소산화물은 석유 등 화석연료 연소시 발생되고 인체에 유해해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
또 일반버너를 저녹스버너로 교체할 경우 2~10% 정도의 연료를 절감하는 효과도 있다. 증발량 1톤 용량 규모의 일반 경유버너를 저녹스버너로 교체하면 연간 424만원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시는 2월 11일 ~ 15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환경보전과, ☏ 980-2255)하고 보조금 지급 대상자를 선정한다. 지원신청 및 결정, 설치공사(연료교체 경우 배관공사로 약 3개월 소요) 등으로 평균 1~3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신청자격 및 신청서 등 자세한 사항은 김포시홈페이지의 공고문(2013. 1. 23.~2. 11.)을 참고하면 된다.
이종호 환경보전과장은 “일반버너를 저녹스버너로 교체하게 되면 연료비도 절감하고 대기오염물질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며 “중소사업장 등은 경제적 부담도 줄이고 대기환경도 개선할 수 있는 이번 사업에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