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곤
강화군(군수 유천호)는 3월말까지 월동 모기 특별 방제기간으로 정하고 관내 대형건축물의 지하시설, 정화조, 하수도 등을 대상으로 월동 모기·유충 방제를 집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온수를 사용하는 하수관 등으로 겨울동안 모기 및 해충들이 월동에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져 월동모기의 관리가 필요함에 따라 강화군보건소는 2개반 6명의 방역소독반을 편성하여 집중방역대상 50개소에 서식하는 성충 및 유충 모기를 박멸할 계획이다.
겨울철 모기는 난방시설이 잘된 대형건물의 지하공간이나 하수구 등의 제한된 공간에서 추위를 피해 서식하기 때문에 여름철에 비해 모기방제 효율이 높다.
모기 유충은 7~15일이 지나면 성충모기가 되며, 성충 암모기 한 마리가 일생동안 평균 4~5회에 걸쳐 약 150~170개의 알을 산란해 모기 유충 1마리의 방제는 150~600마리 이상의 박멸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정화조에 유충구제도 함께 실시한다.
겨울동안 서식하거나 월동한 모기들의 발생원을 찾아내어 가열 연막소독, 분무소독, 유충구제를 실시하여 하절기 모기 발생을 최소화하고 친환경적인 유충구제로 환경오염 최소화 및 해충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