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곤
강화군은 농촌지역이라 4월이 되면 한 해 농사가 시작해야하기 때문에 경노당마다 문을 닫고 논밭농사 준비를 하느라 한창이다.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겠지만 고령 인구가 높은 강화군은 젊은 층이 적어 70~80세 노인들까지 농사하는 인력으로 투입해야 하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그래서 강화나눔연합봉사단은 경노당이 문 닫기 전에 노인들 위로 차 새봄맞이 힐링케어 토탈 봉사를 실시 중이다.
3월22일 하점면 망월1리 다운 경노당에서 봉사단 13명이 40여명 어르신들에게 열심히 농사 잘 지으시라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통증 완화되는 약손마사지, 머리 커트와 염색하는 이 미용, 귀 질환 예방하는 청력 검사, 치매, 노인성 뇌질환에 좋은 소고기 카레라이스를 준비하여 몸과 마음이 위로 받는 시간을 만들었다.
또 반면 하점면 이수진 면장과 박승한 군의원도 함께 동참하면서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경청하는 시간을 가지며 고통 분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 어르신들이 너무 좋아 하셨다.
이종옥 노인 회장은 ‘이렇게 민관이 함께 노인들에게 관심을 갖고 돌아 봐주긴 경노당 이래 처음이라며 정말 노인들이 살맛나는 세상이 온 것 같다. 다시 봉사단이 찾아준다고만 하면 언제든지 경노당을 문을 열고 맨발로 달려오겠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주재희회장은 “이번 봉사하면서 깜짝 놀랬던 것이 어르신들이 기력이 많이 약해졌는지 2~30분이면 머리염색이 되어야 하는데 착색이 안되어 다시 염색을 해 1시간 이상을 두었다며 노환으로 머리뿐만 아니라 쇠약해진 어르신들을 정기적으로 방문을 해 힐링 케어가 되도록 토탈 봉사를 제공하도록 노력해야겠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