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곤
강화군(군수 유천호)은 지난 4일 강화군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한국전통음식학교 개강 행사로 강화특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발효청과 식초제조 기술이전에 대한 공개강좌를 개최했다.
도라지 수확시기와 맞물려 추진된 이 행사는 바쁜 농사철임에도 불구하고 관련 농업인외에도 발효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많은 군민들이 500여명 참석해 큰 성황을 이루었다.
식초는 인류와 함께 시작된 건강식품으로 옛 어른들은 부뚜막에 식초를 두어 항상 먹었다는 말도 있듯이 우리에게 친숙한 식품이고 근래 들어서는 건강을 지켜주는 마시는 음료로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이날 선보인 식초는 쌀누룩과 생막걸리를 이용한 퓨전식초로서 도라지, 인삼, 쑥, 마늘과 같은 강화의 친숙한 농산물들이 소재로 제시되어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쌀누룩의 제조과정과 이를 이용한 저장식품들도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으며, 앞으로 강화군은 발효음식의 자원화를 통하여 농가 보급 뿐 아니라, 음식업소 및 펜션 등에서도 발효와 연계한 다양한 식문화를 상품화시킬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농산물 가공 상품화하여 소득과 연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문의 : 강화군 농업기술센터 생활문화팀 032-930-4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