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주 기자
12세부터 17세까지, 흔히 ‘트윈세대’라고 불리는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공간을 찾고 있다면, 덕이도서관 지하 1층에 위치한 ‘트윈스페이스’가 그 해답이 될 수 있다.
이 공간은 12세에서 17세까지의 트윈세대를 위해 마련된 배움과 쉼, 그리고 소통의 장이다. 학생들이 원하는 것은 더 이상 단순한 학습 공간이 아닌, 자유롭게 여가를 즐기고 창의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다. 트윈스페이스는 그 요구를 충족하며 청소년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여기서는 공부도 할 수 있고 친구들이랑 보드게임도 할 수 있어서 좋아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데 필요한 재료들이 다 있어서 자유롭게 창작할 수 있어요.”라며 덕이중학교 학생들은 일상의 탈출구가 되어주는 트윈스페이스의 소중함을 전했다.
트윈스페이스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지만 10종 이상의 보드게임과 다양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도구들이 준비되어 있어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며 서로 소통하고 웃음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다.
뿐만 아니라 트윈스페이스는 배움의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웹툰부터 과학, 문학까지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가득하며 독서문화 프로그램과 학교 동아리 활동에도 자주 이용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청소년을 위한 토론 프로그램인 <</span>영화로운 독서생활>, <</span>청소년 북토크> 등도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으며, 덕이중학교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마다 동아리 활동으로 이곳을 찾고 있다. 트윈스페이스는 단순한 문화 체험 공간을 넘어, 청소년들이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배움을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
덕이도서관 트윈스페이스는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중과 주말 모두 열려 있다.
덕이도서관 관계자는 “일일 평균 30명 정도의 청소년들이 트윈스페이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 공간이 청소년들이 문화적으로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자원을 제공할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