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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과 사고력을 키운다…‘4P 읽걷쓰교육 프로그램’ 3종 학교 배포
  • 기사등록 2025-03-20 13: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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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은 정책연구를 통해 개발된 ‘4P 학습 역량 신장을 위한 읽걷쓰교육 프로그램’ 3종을 최근 학교 현장에 배포했다. 

교육이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를 키우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미래 사회에서는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고력과 융합적 사고가 필수적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인천시교육청이 학교 현장에 도입한 ‘읽걷쓰’ 교육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학생들이 글을 읽고, 걷고, 쓰는 활동을 통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이 프로그램은 창의적 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인천시교육청은 정책연구를 통해 개발된 ‘4P 학습 역량 신장을 위한 읽걷쓰교육 프로그램’ 3종을 최근 학교 현장에 배포했다. 이번에 개발된 프로그램은 △‘SDGs로 읽걷쓰기’ △‘AI와 읽걷쓰하기’ △‘읽걷쓰 미래학교’ 3종의 단행본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학생들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읽걷쓰’ 교육은 단순한 국어 수업을 넘어선다. 학생들은 책을 읽고, 특정 주제에 대해 걷거나 토론하며 사고를 확장한 후,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정리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를 통해 단순히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배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학교 자율시간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교사들은 ‘읽걷쓰’ 교육이 기존의 강의식 수업에서 벗어나 학생 주도 학습을 실현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평가한다. 


한 초등학교 교사는 “아이들이 직접 책을 읽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사고력이 확장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걷기 활동이 포함되어 있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아이디어를 정리할 수 있는 점이 인상적이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세계적으로도 읽기와 신체 활동을 결합한 교육법이 주목받고 있다. 


핀란드 등 교육 선진국에서는 책을 읽고 토론하며 산책을 하는 프로그램이 활성화돼 있으며, 이는 학생들의 창의성과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인천교육청이 도입한 ‘읽걷쓰’ 교육도 이러한 흐름과 맞닿아 있다.


이와 함께 인천교육청은 ‘읽걷쓰’ 과목 3종과 학습자료 개발도 완료해 학교 현장에 보급할 예정이다. 이는 단발적인 프로그램 도입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설계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학생들은 인천교육플랫폼에서 e-book을 열람하거나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읽걷쓰’는 창의성 교육이자 미래 교육”이라며 “학교가 학생들의 삶을 교육에 담아낼 수 있도록 ‘관찰, 질문, 탐구, 행동’의 학습 역량을 키우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인천 지역의 학교들이 기존의 수업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교육을 실현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읽걷쓰’ 교육이 학생들의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데 기여하면서 미래 교육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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