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곤 부장
고양시가 '사업용 자동차 밤샘 주차 단속'을 항시 실시함에도 불구, 여전히 도로 곳곳에
대형 버스와 트럭들이 즐비하게 서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사업용 자동차 밤샘 주차 단속'은 오후 12시부터 오전 4시까지 1시간 이상
주차해야 적발이 가능하다.
시는 4명의 단속원을 2교대로 해 1주일에 1회는 오전 4시~5시까지 단속을 실시하고
평상시에 야간조는 오후 6시부터 오전 2시까지 단속에 투입하고 있다.
그러나 고양시 전체를 단속하기에 단속원의 수가 현저하게 부족해 민원 발생이 적은 곳은
단속의 손길이 못 미치고 있는것이 현실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사업용 자동차 밤샘 주차 단속 구간'이라고 걸린 현수막을 조롱하기
라도 하는 듯 대형 버스와 대형 트럭들은 도로를 주차장으로 이용하는 일이 비일비재 하다.
시 관계자는 "단속원이 계도하고 자체 제작한 경고 스티커를 붙이는 등 최선을 다 하고
있으며 민원이 발생한 지역을 우선시 해 단속을 하고 있다"며 "단속 현수막은 한적한 곳
보다는 주택가나 민원이 많은 곳에 설치하고 있는데 단속원 4명이서 시 전체를 단속하기
에는 무리가 있어 간혹 대형 차들이 현수막을 가리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