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곤 부장
인천시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고품질 강화약쑥 생산과 명품화를 위해 2월 3일까지 농업기술센터에서 2016년 약쑥 지원 시범사업에 대한 신청을 받는다.
이번에 신청 받는 시범사업은 ‘강화약쑥 생산기반시설 지원사업’, ‘강화약쑥 우량종묘 보급사업’, ‘강화약쑥 생산지 증명띠 지원사업’으로 사업을 희망하는 농가는 강화군농업기술센터에 직접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약쑥은 예로부터 한방 재료로 귀하게 쓰여 왔는데 특히 강화약쑥은 “신증동국여지승람” 등 조선시대의 각종 서적에도 기록될 만큼 역사가 오래된 만큼 명성도 자자하다.
쑥을 약용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수확 후 건조와 숙성의 과정을 일정기간 거치게 된다. 효능이 뛰어나고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단오 무렵 수확한 강화약쑥을 줄로 묶어 비와 이슬을 피할 수 있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말려야 한다. 건조 환경에 따라 강화약쑥의 품질과 상품성이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약쑥 재배 농가에서 건조장은 그야말로 중요한 보물창고다.
군은 약쑥 품질 고급화, 건조효율 극대화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천창 환풍 시설과 개폐장치, 방습시설, 차광망 등을 갖춘 건조장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올해 총 5개소를 지원할 계획으로 1개소당 1천만 원 기준으로 60%를 보조금으로 지원하며 초과 비용은 농가에서 부담해야 한다. 사업대상자는 강화약쑥을 1,650㎡이상 재배하는 농업인이다.
또한 약쑥 종묘를 갱신하거나 약쑥 330㎡이상 신규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강화약쑥 우량종묘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강화약쑥연구회을 대상으로 진짜 강화약쑥임을 증명하는 ‘생산지 증명띠 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기술지원과 소득작목팀(☎930-4160,4163)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