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재 기자
올해로 8회째를 맞는 고양시 도서관 책잔치가 지난 14일 화정문화광장에서 열렸다. ‘읽으니까 좋다’라는 슬로건 아래 시립도서관, 작은도서관, 어린이도서연구회, 지역서점, 지역출판사 등 독서 관련 단체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독서문화 활성화 유공자 표창으로 ‘고양시 책 읽는 가족’으로 선정된 30가족에게 표창장과 기념패를 수여했으며 메인무대에서는 팝페라, 재즈, 벌룬 서커스 등 축하공연이 열렸다.
각종 부스에서는 김혜원 작가, 김지은 작가와 함께하는 그림책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책갈피, 편지함, 엽서, 바람개비 등 만들기 체험, 웹툰, 인쇄체험, 주제별 도서 전시, 책 읽어주기 등 다양한 활동을 체험할 수 있었다.
또한 경기콘텐츠진행원에서 지원하는 VR/AR체험, 신한류관광과와 함께하는 책 소개 영상을 만드는 북튜버 체험도 시민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야외독서마당에서는 1M1M고양북카페 1호점 ‘리버티’와 함께 커피를 즐기며 편안하고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이번 책잔치의 백미는 ‘플래시몹’ 퍼포먼스였다. 중·고등학교 연극반 학생들과 미리 신청한 시민들의 참여로 이뤄진 이번 퍼포먼스는 책 읽는 모습을 다양한 동작으로 표현하여 많은 시민들에게 유쾌하고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도서관센터 명재성 소장은 “고양시 도서관 책잔치는 작은도서관, 유관단체, 자원봉사자 등 시민이 중심이 되어 개최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책과 함께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독서 생활화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