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주 기자
유출지하수 사업범위 단계적 확장…특화농산물 재배 등 다방면 활용
고양시는 킨텍스역 인근 4번 환기구를 시작으로 대곡역 부근까지 유출지하수 활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이번 공모사업과 연계하기 위해 시는 킨텍스역 6번 환기구에서 발생되는 300톤/일 규모의 유출지하수를 활용하는 국도비 지원사업을 신청한 상태다. 예산 확보 시 설계 및 시공을 거쳐 주변 도로에 쿨링&클린로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킨텍스역과 대곡역 사이 7, 8번 환기구에서 발생하는 6,500톤/일 규모 유출지하수도 향후 한류천 수질 개선, 일산호수공원 등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고양연구원에서는 수자원 활용 효과 극대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 연구를 진행 중이다. 향후 시는 현장 유지관리 용역을 통해 주기적인 실측 점검을 병행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토대로 환경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 타 유출 지점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암반층 청정지하수를 스마트팜 기술과 접목해 생육조건이 까다로운 고추냉이와 미나리 등 특화농산물을 재배해 지역 농업 발전 및 관광 산업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