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관내 민원대행업체간의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양질의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올 민원대행 업체에 대한 평가를 완료하고 그 결과를 지난 23일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관내에서 영업 중인 건축사 22개 업체와 측량 5개 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군에 접수된 인·허가 민원의 처리상황을 평가했다.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민원처리 전산시스템을 통해 추출된 자료를 바탕으로 접수된 건수 대비 정확성, 보완율, 보완처리에 소요된 기간, 접수 민원의 해결률 등을 비교 평가했다.

군은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해서는 인허가부서 공무원의 노력과 함께 민원서류 작성과 접수를 대행하고 있는 대행업체에서 구비서류의 흠결 없이 보다 정확하게 민원서류를 작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원 대행업체에서는 복합민원 대부분의 민원서류 작성과 접수를 대행하고 있으며 구비서류 보완 등으로 인한 처리 지연 방지를 위해 대행업체에서 처음 민원 접수시 정확하게 민원서류를 작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군은 군민의 알권리 충족 및 신속한 대민행정서비스 제공과 함께 대행업체 동참 유도를 위한 대행업체 평가 결과 상위 70%에 속하는 업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축설계 분야는 1위 종현건축, 2위 뉴비전건축, 3위 오건축이 차지했으며, 측량분야는 1위 금송ENG, 2위 광명측량이 차지했다. 그 외 상위 70%에 속하는 업체(가나다순)는 가원건축, 갑비고차, 강화건축, 고려건축, 대한측량, 덕산건축, 미건건축, 미르건축, 시대건축, 신우건축, 정건축, 탑건축, 태맨건축이다. 이번 평가 결과 공개로 인허가 담당공무원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행정처리 노력과 함께 업체간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군민이 만족하는 신속한 민원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화군 관계자는 “2016년도 민원대행업체 평가 시부터는 평가에 공정을 기하기 위해 평가기준 등을 법제화하고 평가결과 전체 순위를 공개할 것”이라며, “현재 업계의 공공연한 비밀인 先접수 後보완의 관행을 근절하고 민원처리기간을 획기적으로 앞당겨 민원인이 만족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 하겠다”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