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재 기자
고양시(시장 최성) 일산동구는 토양환경을 보전하고 각종 오염 및 유출로 인한 시민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오는 3월 12일부터 특정토양오염 관리대상시설 점검을 실시한다.
산업화 및 화학물질의 사용 증가 등으로 산업단지 및 공장, 주유소 등에서 토양오염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토양오염은 개선 및 복원이 어려우며 토양이 오염되면 지하수 오염을 유발하고 토양 미생물뿐만 아니라 생태계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구는 토양환경 보전을 위한 특정토양오염관리대상 시설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일산동구 관내 특정토양오염 관리대상시설은 70개소로 그 중 주유소가 54개소, 산업시설 및 기타시설이 16개소다. 구는 ‘특정토양오염 관리대상시설 관리지침’에 따라 토양오염검사 부적합 사업장 3곳을 중점관리대상으로 설정하고 정기 및 수시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중점 점검사항은 ▲관리대상시설 설치(변경)신고 준수 여부 ▲토양오염방지시설 설치 및 적정 관리 여부 ▲토양오염검사의 적정 실시 여부 ▲토양오염물질 저장·취급·사용시설의 오염물질 적정관리 여부 등이다.
또한 관리대상시설 관계인을 대상으로 시설관리 및 토양오염 방지교육을 병행하고, 토양오염물질 누출·유출 등의 사고 발생 사업장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구 토양오염 담당자는 “토양오염관리대상시설 점검을 통해 오염을 사전에 방지하여 토양생태계의 보전과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