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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원거리 통학 중·고교생 교통비 지원…신청 접수 시작 - 3월 17일부터 2주간 신청 접수…왕복 2,200원 기준으로 지원금 산정
  • 기사등록 2025-03-14 11:19:03
  • 기사수정 2025-03-14 11: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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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이 지역 내 중·고등학생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교통비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강화군의 지리적 특성상 원거리 통학이 필수적인 학생들이 많아 대중교통 이용이 잦은 현실을 반영한 정책이다. 올해는 지원 대상 가정을 더욱 세분화하고, 신청 절차를 간소화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3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 다문화 가정,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한 중·고교생 교통비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오는 3월 17일부터 2주간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원거리 통학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생들의 학습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취지로 2020년부터 시행돼왔다. 지난해에도 480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았으며,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강화군은 인천시 전체 면적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넓은 지역이다. 이에 따라 군내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니는 학생들 중 상당수가 대중교통을 이용해야만 한다. 일부 학생들은 하루 왕복 1시간 이상의 거리를 이동해야 하며, 통학 비용도 적지 않다. 


일반적으로 강화군 내 청소년이 이용하는 군내버스의 왕복 요금은 2,200원으로, 한 달(20일 기준)로 환산하면 약 4만4천 원에 달한다. 이러한 경제적 부담이 누적되면서 저소득 가정이나 다자녀 가정에서는 통학비 부담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이에 강화군은 청소년들의 안정적인 학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교통비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매년 사업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오고 있다. 특히, 최근 물가 상승으로 인해 가계 부담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 같은 지원은 학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교통비 지원을 희망하는 가정은 3월 17일부터 28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시에는 학생 본인이 직접 방문하는 경우 생년월일이 기재된 청소년증을 지참해야 하며, 부모 등 대리인이 대신 신청할 경우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신청이 완료되면 강화군은 4월 중으로 지원 대상자를 최종 선정하고, 각 학교에 기초 자료를 요청해 취합한 후 5월 초에 개별 계좌로 교통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 금액은 군내버스 청소년 요금 기준 왕복 2,200원으로, 실제 학교 출석일 수에 따라 산정된다. 예를 들어, 한 달 기준 20일 출석 시 약 4만4천 원이 지원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경제적 부담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으며, 학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화군은 교통비 지원 외에도 청소년 복지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중·고등학교 신입생 무상 교복 지원과 여성 청소년 보건 위생용품 지원 사업이 있다. 


이러한 지원 정책들은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지역 내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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