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재 기자
고양시 (시장 이재준) 아람누리도서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뜸해진 독서문화모임에 갈증을 느끼는 시민들을 위해 온라인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 독서프로그램 ‘이럴 때 이런 시’는 12가지 주제별로 다양한 시와 시인을 만나는 온라인 프로그램이다. 7월 21일에서 8월 28일까지 매주 화, 금요일마다 각기 다른 주제로 네이버 밴드를 통해 강의가 업로드 되며, 프로그램 신청자에 한해 수강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이영주 시인이 진행 중이다. 이영주 시인은 2000년 문학동네 신인상(시 부문)로 등단해, 명지대, 경희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에서 강의했다.
최근에는 ‘어떤 사랑도 기록하지 말기를’(2019)을 펴냈다. 이영주 작가가 강의를 녹화 후 네이버 밴드에 업로드하면 수강생들은 강의를 수강하고 댓글로 각자 소감을 나누고 있다.
1회차는 ‘날씨와 시’, 2회차는 ‘여름과 시’, 3회차는 ‘꿈과 시’로 진행되었고, 4회차는 ‘모험과 시’, 5회차는 ‘첫사랑과 시’, 6회차는 ‘만남과 이별’, 7회차는 ‘가족과 시’, 8회차는 ‘타자와 시’, 9회차는 ‘나와 시’, 10회차는 ‘과거와 미래’, 11회차는 ‘탄생과 죽음’, 마지막 12회차는 ‘최근에 가장 사랑하게 된 시’를 주제로 시와 시인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수강생들은 각 주제에 맞는 사연이나 추천시를 게시하거나 댓글로 소감 또는 피드백을 작성하여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아람누리도서관 문화행사 담당자는 “코로나19로 상반기에 행사들이 모두 취소되어 갑갑해하는 시민들이 시를 통해 마음의 치유와 휴식을 느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획하게 되었다”며 “이번 독서모임이 시를 통해 자신의 마음속 추억들을 돌이켜 회상하고 끌어안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고양시 도서관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아람누리도서관 담당자(031-8075-9033)에게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