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곤
“싱싱하게 자라는 부추는 소비자의 건강을 지켜주며 농민에게는 돈 벌어주는 효자입니다”
강화군 길상면 장흥리에서 부추를 재배하고 있는 이세권(56세, 부추작목회장) 농가는 오늘도 부추 출하 준비에 여념이 없다.
5년 전부터 농업관련 교육 수강, 농촌진흥청을 통한 작목 정보수집 및 농산물 시장동향 등을 토대로 쌀 대체 작목으로 부추를 선정하고 2009년부터 재배하기 시작했다. 올해부터 부추 재배시 강화군농업기술센터에서 공급하는 유용 미생물과 친환경 영양제를 활용하여 병해충 방제에 효과를 보고 있다. 비닐하우스 15동(약 5,000㎡)에서 연 7회(연간)정도 수확하는데 4,000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가족 중심의 영농으로 경영비가 적게 들어 소득은 좋은 편이며 금년에는 좀 더 나은 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유통비용과 인건비 절감을 위하여 부추를 수확한 후 3~5일 정도 저장할 수 있는 저온저장 시설, 수확기 및 정선기를 구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부추 재배가 힘들지만 아들(29세, 이우정, 농업인후계자)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경쟁력 있는 소득 작목으로 영농을 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어 그 무엇보다 든든하다. 이세권 농가 부자는 ‘전국 최고 명품 부추’를 생산하여 강화군에서 최고의 소득을 올리는 부자 농군이 되겠다는 야무진 다짐을 하면서 오늘도 부추밭에서 땀을 흘리고 있다.(문의 : 강화군농업기술센터 FTA대응팀, 032-930-4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