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진
고양시 덕양구(구청장 정구상)는 집중호우 우려가 줄어든 가을철에 접어들어 관내 지방하천 14개소의 관리사업과 소하천 41개소에 대한 정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양시 전체 하천 78개 중 55개, 약 70%의 하천이 덕양구에 집중되어 있으며, 한강을 제외한 나머지 하천은 퇴적물이 바닥과 천변에 쌓여 집중호우 시 범람 우려가 있는 작은 하천들이다.
덕양구는 총 6백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지금까지 은못이천 등 10개의 소하천 정비 사업을 완료했다.
현재 공사 중인 화현천과 안터천의 정비 사업이 내년에 완료되면 소하천 개수율이 27%로 올라가게 된다. 놀미천은 실시설계중이며 새말천도 내달 중 실시설계에 착수예정이다.
구는 적당한 깊이로 하천바닥을 준설하고 하천 폭을 넓혀 물이 원활하게 흐르도록 하며, 하천변을 정비하여 노후한 제방을 새로 쌓는 등 수해를 예방하고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방향으로 공사를 진행해 왔다.
구 관계자는 “이번 추경에 수해복구는 물론, 태풍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응급복구 할 수 있는 예산을 긴급 확보하여 하천관리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으며, 화현천과 안터천 정비 사업이 마무리되는 내년에는 수해피해 예방은 물론 자연친화적 하천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