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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실 때 유난히 담배가 생각나는 이유 - 담배 속 니코틴이 알콜에 의한 졸음을 쫓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
  • 기사등록 2015-11-10 13: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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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만 마시면 유난히 담배가 '땡긴다'는 사람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줄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최근 미국 미주리대 연구팀의 실험 결과를 인용해 알콜과 니코틴의 관계에 대해 보도했다.

연구팀은 알콜과 니코틴의 접합효과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다. 알콜과 니코틴이 쥐의 뇌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니코틴이 쥐의 기저 전뇌 영역을 자극해 알콜의 졸음 유발효과를 억누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기저 전뇌 영역은 반사작용과 학습, 주의집중 등과 관련이 있는 부분이다.

연구진들은 이번 연구로 사람들이 술을 마실 때 '소셜 스모커'가 되는 이유를 알아냈다고 설명했다. 소셜 스모커란 평소 담배를 피우지 않지만 모임에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릴 때 담배를 피는 사람을 일컫는다. 이들이 술자리에서 담배를 입에 무는 이유가 바로 '깨어있기 위해서'라는 것.

연구팀은 니코틴이 알콜 섭취에 의한 졸음을 쫓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사람들이 술을 마실 때 니코틴의 각성효과를 필요로 하는 것이라고 정리했다.

또 "사람들이 니코틴을 각성제로 사용하는 하나의 이유는 즐거운 기분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신경화학 저널(Journal of Neurochemistry)' 최근호에 실렸다.(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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