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민
이번 불법엽구 수거활동은 겨울철에 성행하고 있는 야생동물 밀렵행위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올무, 덫 등 불법으로 설치한 엽구를 직접 수거해 야생동물을 보호하고자 전개됐다.
포천시는 이날 뱀그믈 500m, 올무 300여점, 덫 10점, 창애 1점 등의 불법엽구를 수거했으나, 아직 야생돌물이 많이 나타나는 야산지역에 수거되지 않은 불법엽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거활동에 참가한 한 엽사는 “불법엽구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까지도 포획될 우려가 있다”며 “불법엽구의 수거활동과 함께 단속이 시급한 실정이다”고 말했다.
포천시는 야생동물 개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고, 이로 인해 밀렵꾼에 의한 불법포획은 물론 지역주민들도 불법포획을 행하는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밀렵밀거래 단속 및 불법포획 근절에 대한 읍면동 홍보를 실시하고 내년 1월에 다시 민․관 합동 불법엽구 수거활동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