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민
산업은행과 정책금융공사 등은 19일 서울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사업 시행자인 서울북부고속도로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금융약정을 맺었다고 이날 밝혔다.
구리포천고속도로는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에서 포천시 신북면까지 50.54km에 왕복 4~6차선 도로로, 3개 금융기관이 총 민간 투자비 1조 7042억원 가운데 1조 4539억원에 대한 금융 주선에 성공함에 따라 2016년 말 완공을 목표로 내년 2월 공사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대표출자사인 대우건설을 비롯해 시공능력 최상위권이 GS건설 등 7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고속도로 건설로 현재 극심한 정체가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국도 43호선 및 47호선 등 간선도로의 교통수요를 분산시키게 되고, 서울에서 포천까지 약 1시간 내에 접근이 가능해 수도권 동북부의 관광, 물류 산업 등의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실시계획승인에 필요한 인허가 사항 및 민원처리는 물론 한국도로공사가 주관하는 보상업무 등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로 조기개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