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민
쌀을 가져온 배송업체 직원은 배송접수증에 기재된 사항 말고는 전달한 사람을 알 수 없으며, 그저 신북면사무소로 배송해 달라는 주문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신북면은 배송접수증을 통해 익명의 독지가와 어렵게 통화했으나 신북면에 사는 한 주민이며 연말이 되어 같은 면에 사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보낸 것이니 좋은 곳에 써달라는 말만 남긴 채 전화를 끊었다고 밝혔다.
이문근 신북면장은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이렇게 쌀을 보내준 익명의 독지가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에 기증된 쌀은 저소득 가구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