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재 기자
고양시 일산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5일 관내 기찻길 공원 산책로에 길이 12m의 덩굴 식물 터널 2개소를 조성했다.
기찻길 공원 건강터널은 길이12m, 높이3.2m, 폭2.3m로 터널 주변에 조롱박, 수세미, 여주, 관상용 호박 등 덩굴식물 모종을 심어 기찻길 공원을 찾는 주민들에게 그늘과 예쁜 덩굴식물 열매 등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는 건강터널 조성을 위한 사전 주민 의견 수렴을 실시했다.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야간에도 터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야간 조명도 설치할 예정이다.
일산1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덩굴 식물이 뻗어 올라가 울창한 터널이 되면 휴식처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 다양한 덩굴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친환경 학습의 장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