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재 기자
고양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꿈드림은 지난 27일과 28일 학교 밖 청소년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여름캠프’를 가평 쁘띠 프랑스에서 진행했다.
이번 여름캠프는 그동안 검정고시와 자격증 취득을 위해 노력한 학교 밖 청소년에게 자연을 벗 삼아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심신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자 기획됐다.
학교 밖 청소년들은 건축물을 찾아 미션을 수행하는 액티비티 활동, 미술활동, 마리오네트 인형극 관람 등 또래 청소년들과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캠프에 참여한 학교 밖 청소년은 “수학여행이나 캠프에 가본 적도 없고 친구들과 함께하는 여행이 처음이라 가기 전부터 기대가 많았다”며 “꿈처럼 하룻밤이 지나가 버려서 아쉬웠고 다음에도 친구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양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한귀령 소장은 “이번 1박 2일간의 여름캠프는 수학여행에 참여할 기회가 적은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경험의 부재에서 오는 문화적 소외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앞으로도 상담복지센터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꿈드림은 매월 학교 밖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대학입시설명회, 면접코칭, 진로체험, 인턴십 등 학교 밖 청소년의 자립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계획이다. 자세한 문의는 고양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031-994-1267)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