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재 기자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5일 ‘청소년과 함께하는 식사동을 푸르게 푸르게’ 사업을 시행 했다. 이번 사업에는 지난여름 폭염으로 인해 참가하지 못했던 청소년과 주민자치위원, 행정복지센터 직원 등 약 50여 명이 깨끗한 마을을 위해 봉사했다.
위원회는 올 해 3월부터 정화사업의 목표를 ‘청소년의 참여극대화’로 정했다. 이는 기성세대 뿐 아니라 청소년도 마을의 주민이며 동시에 주인이라는 소속감과 정주의식을 느끼게 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날 정화활동은 지난 8월 있었던 기록적인 폭우로 떠내려 온 쓰레기 수거를 중심으로 마을 곳곳 미화원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오염지역을 청소했다.
자원봉사를 끝마친 한 학생은 “두 달 동안 마을 정화 봉사활동을 하지 못해서 많이 아쉬웠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마을을 위해 봉사할 것을 다짐 한다”며 밝게 웃었다.
주민자치위원회 차정학 위원장은 “식사동은 관내 인구 중 청소년이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높다”며 “청소년시기부터 주도적으로 마을 사업에 참여하는 것이 미래의 참여주민자치를 실현하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욱 더 다양한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을 기획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