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 행주동은 지난 5월 16일부터 6월 4일까지 ‘행주얼 벽화거리 조성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작년 벽화거리 조성사업으로 주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어낸 3곳에 이어 환경개선이 필요한 2개소를 추가로 선정해 지역적 특색을 살린 벽화를 그림으로써 도시 미관을 정비, 낙후된 환경을 개선하고 밝고 깨끗한 마을 이미지를 조성하고자 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채색 작업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실질적 주민 자치의 실현 노력이 돋보인다. 지난 5월 24일 대정빌라 담장 벽화작업에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주동 어린이 주민자치위원을 비롯한 관내 초등학생 및 주민자치위원 등 직능단체 회원 30여 명이 참여해 우리 마을 환경 가꾸기에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신재홍 행주동장은 “우리 마을은 노후된 빌라나 연립 등이 많아 자칫 우범지대화 되기 쉬운 곳이 많다. 이번 벽화거리 조성 사업은 이런 지역적 문제를 주민들이 뜻을 모아 해결해 나가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봉사에 참여한 한 학생도 “낡고 칙칙하던 담장이 내가 그린 그림으로 인해 예쁘고 활기차 보여 뿌듯하고 즐겁다. 앞으로도 우리 마을을 위한 자원봉사에 기회가 되는 대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