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재 기자
고양시 일산동구 풍산동 주민자치회와 그루운영위원회는 풍산동 지역화폐인 ‘그루’를 홍보하고 주민들의 재능을 공유하고자 지난 18일(목) 풍산동 성원아파트 1단지에서 ‘그루골목 꽃 피우기’ 올해의 첫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재능기부, 체험행사, 아나바다 등으로 구성됐다. 재료손질부터 팥고물까지 손수 만들어 온 수제 찹쌀떡과 견과류가 듬뿍 들어간 약밥을 나눔했고 밤새 뜨개질해 완성한 아크릴 수세미 역시 재능 나눔으로 이뤄졌다. 텃밭에서 농사지은 상추를 활용해 시원한 여름김치를 만들고 레시피를 나누는 등 그야말로 재능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체험행사로는 젤 네일, 석고방향제․배지 만들기, 호박물 백김치 만들기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었다.
특히 행사 테이블 및 의자 등 사용 도구 소독, 참여자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거리 두기 등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했다.
최효숙 주민자치회장은 “나누고 공유하는 풍산동 지역화폐 ‘그루’의 꽃을 마을 구석구석 피워 이웃 간 소통과 나눔이 봇물 터지는 살고 싶은 마을 풍산동이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동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풍산동 주민협의체, 성원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적극적인 협력이 있어 가능했다. 관심 있는 풍산동 마을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에서는 연락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