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은 기자
청소년 조언자판기 ‘마음선물’이란, 청소년기에 흔히 겪는 다양한 고민을 청소년입장에서 공감해주고, 즐겁고 재치 있게 도움을 주고자 고양특례시가 전국 최초로 설치한 자판기이다. 조언자판기는 지난 2019년 제3회 고양시청소년정책제안대회에서 한 청소년의 제안으로 만들어졌으며, 2020년 6월부터 현재까지 운영되어 2021년에는 3,004개가, 2022년은 8월말 기준 2,915개가 청소년들의 큰 호응 속에 판매되고 있다.
조언자판기 ‘마음선물’은 총 9가지의 고민해결 세트로 구성되어 ▲공부 잘하는 방법이 궁금한 청소년을 위한 “공부잘할케어 세트”, ▲대학을 꼭 가야하는지 고민인 청소년을 위한 “대학진로종합 세트”, ▲자신이 결정한 미래가 맞는지 불안한 청소년을 위한 “미래불안해독 세트”, ▲미래직업이 궁금한 청소년을 위한 “Job생각 세트”, ▲자존감이 낮아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인 청소년을 위한 “감잡이선물 세트”,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지만 안 되는 청소년을 위한 “관-계란 세트”, ▲자신의 외모가 걱정인 청소년을 위한 “너매력케어 세트”, ▲지금 무엇을 할지 모르는 청소년을 위한 “미로인생키트 세트”,
그리고 ▲요즘 사회문제가 불안한 청소년을 위한 “T-ISSUE세트”가 있다. 각 선물세트에는 비타민음료·조언카드·고민 해결에 도움을 주는 작은 선물이 동봉되어 있으며, 특히 조언카드 작성에는 인생선배인 지역주민들이 참여한다.
운영기관인 고양시청소년재단(이사장 이동환) 화정청소년자유공간 ‘와그작’은 지난 7월 <2022</span>년 마음선물 조언자판기 이용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언자판기 이용경험이 있는 고양시청소년 208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했으며 ‘마음선물’에 대해 만족스럽다는 응답이 86.6%로 마음선물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워하는 결과를 보였다.
청소년들이 조언자판기 ‘마음선물’을 통해서 가장 도움을 많이 받은 분야는 ▲“공부잘할케어” 32.7%이며, 가장 해결 받고 싶은 고민은 “친구 및 대인관계” 40.4%로 나타났다.
화정청소년자유공간 ‘와그작’의 고형복관장은 “청소년 시기는 고민과 걱정으로 가득하기에 접근성이 좋은 화정청소년자유공간(화정역 2번 출구) 입구에 위치한 청소년조언자판기를 통해 단 한명의 청소년이라도 마음의 위안을 얻었으면 좋겠다면서 고양특례시 청소년들이 공감 받고, 위로받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소년 조언자판기는 화요일 ~ 토요일, 11시 ~ 20시 중 이용 가능하며, 자판기 이용료는 500원이다.
청소년조언자판기 ‘마음선물’의 자세한 내용은 화정청소년자유공간 홈페이지(https://www.gcyf.or.kr/hj/) 또는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gyhjyouth)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문의는 전화 031-995-4310(담당지도사 김희진)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