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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동산 시장, 하락세 지속…전세·매매가격 동반 하락 - 가격지수 변동률, 매매 -0.23%→-0.20% 전세 -0.15%→-0.13%
  • 기사등록 2025-03-20 09:59:53
  • 기사수정 2025-03-20 10: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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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부동산시장 동향 (자료=한국부동산원 부동산 통계)

인천 부동산 시장이 2025년 2월에도 매매 및 전세 가격이 동반 하락하면서 침체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하락폭은 전월보다 다소 줄어들며 일부 지역에서는 안정세를 보이는 모습도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분석한 결과, 매수 심리 위축과 입주 물량 증가 등의 요인이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부동산원의 통계를 바탕으로 인천광역시가 발표한 ‘2025년 2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의 주택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20%로 나타났다. 


이는 1월 -0.23%에서 소폭 개선된 수치지만, 여전히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지역별로 보면 연수구(-0.33%), 계양구(-0.31%), 서구(-0.27%) 등에서 하락세가 이어졌으며, 미추홀구(-0.10%)와 중구(-0.08%)는 하락폭이 크게 줄었다.


전세시장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2월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은 -0.13%로 1월(-0.15%)보다 다소 하락폭이 줄었다. 특히 연수구의 경우 0.29%에서 0.04%로 상승폭이 둔화됐으며, 서구(-0.36%), 중구(-0.29%), 미추홀구(-0.13%) 등은 여전히 하락세를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입주 물량 증가로 전세 공급이 늘어나면서 가격 하락이 지속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반면 월세 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2월 월세가격 변동률은 0.24%로 1월(0.32%)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으나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남동구(0.42%), 계양구(0.34%), 서구(0.33%) 등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는 전세가 하락하면서 일부 수요가 월세로 이동한 영향으로 보인다.


부동산 거래량도 감소세를 보였다. 2024년 12월 10,091필지였던 토지 거래량은 2025년 1월 6,096필지로 대폭 감소했다. 특히 미추홀구(1,260필지), 서구(1,073필지), 계양구(814필지) 등의 지역에서 거래량이 비교적 많았으나, 전반적으로 거래 시장이 위축된 모습이다.


이철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매매 및 전세가격이 하락하는 주요 원인은 매수 심리 위축과 입주 물량 증가”라며 “매매가격은 연수구, 계양구, 서구에서, 전세가격은 서구, 중구, 미추홀구, 남동구에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추가적인 시장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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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3-20 09:5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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