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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블록체인 산업 내재화 사업 성공적 마무리…기업 경쟁력↑ - 블록체인 기술로 산업 혁신! 인천시 지원사업 성과 눈길 - 인천 기업 16곳에 블록체인 기술 도입, 블록체인 허브 도시 가속화
  • 기사등록 2025-03-20 10: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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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블록체인 기술이 다양한 산업군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데이터 위변조 방지, 공급망 관리, 지식재산권 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되면서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인천시가 추진한 ‘블록체인 산업 내재화 지원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지역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이 한층 가속화되고 있다.


시는 블록체인 공급기업과 기술 도입을 원하는 중소기업을 연계해 기술이 자연스럽게 산업의 일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는 ‘블록체인 산업 내재화 지원사업’을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했다. 이를 통해 5개 과제가 선정됐으며, 총 3억 5천만 원의 기술개발 자금이 투입됐다.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은 각기 다른 산업군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혁신적인 성과를 거뒀다.


리드포인트시스템㈜은 식품·의약품의 생산 이력 및 공급망 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위변조를 방지하고 관련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생산과 유통 단계에서의 데이터 조작 가능성을 차단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제이앤피메디㈜는 제약·바이오 기업의 기술이전(라이선스 아웃)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감정보를 보호하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도입했다. 특히, 인수합병(M&A) 시 중요한 기술 데이터를 신뢰할 수 있는 형태로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기업 간 거래 투명성을 높였다.


크리에이티브코드㈜는 섬유·의류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디지털제품여권(DPP) 발행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원재료 출처 및 유통 이력을 추적할 수 있어 위조품 방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근 글로벌 패션 산업에서 지속 가능성과 제품 신뢰성이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는 만큼, 해당 기술이 국제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트리플㈜은 블록체인 기반 3D 저작물 이력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인천 지역의 굿즈 제조기업과 음향시스템 전문기업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스마트 공정을 구축하고, 제품의 지식재산권(IP) 보호를 강화할 수 있었다. 디지털 콘텐츠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이 기술은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퓨처센스는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식품 이력 및 재고·로스율 관리 시스템 ‘Food4Chain’을 인천 내 10개 식품 제조기업에 도입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식품 수출 규제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으며, 재고 관리와 비용 절감, 업무 개선 등 실질적인 경영 효율성 향상을 경험했다.


이처럼 블록체인 기술이 인천의 다양한 산업군에 성공적으로 적용되면서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K-푸드, K-뷰티, K-패션, K-바이오테크 등 한류 산업 분야에서도 국제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남주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필요로 하는 기업과 기술 보유 기업 간의 연계를 강화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블록체인 기술을 다양한 산업군에 확산시켜 인천의 블록체인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기술 지원과 정책적 뒷받침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블록체인 기술이 단순한 IT 기술을 넘어 산업 전반에서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인천이 이 흐름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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