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곤
강화군수(군수 이상복)는 지난 1일 제219회 강화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2015년도 군민이 행복한 강화건설을 위한 청사진을 밝혔다.
2015년도 예산안을 심의 요청하면서 시행한 연설에서 취임 5개월 동안 군정 주요추진상황과 2015년도 군정운영계획을 상세히 설명하고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이상복 군수는 취임 5개월동안 군정 현안사항에 대한 대책과 4년간 펼칠 군정운영 로드맵을 마련하고, 군민들과의 약속인 공약사항에 대한 장・단기 실천계획도 수립하여 단계별로 추진하고 있으며, 민선6기 군정시책 추진기반 조성을 위한 조직개편 준비도 마무리 했다.
또한, 인천아시아경기대회와 개천대축제, 새우젓축제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으며, 극심한 가뭄을 슬기롭게 극복하여 풍년농사도 이루었다.
강화군에서는 앞으로 민선6기 군정을 추진함에 있어 ①따스한 서민복지, ②활기찬 지역경제, ③공정한 신뢰행정을 군정운영 기본방침으로 하여
지속발전 가능한 청사진을 만들어 이를 적극 실천함으로써 낙후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군민 모두가 행복한 강화를 건설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15년도 본예산은 인천시의 재정난으로 시비 보조금이 2014년도에 비해 약105억원 감소되었으나 국비보조금과 지방교부세 등을 적극 확보하여 2014년도 대비 40억원 증가한 3,578억원으로 편성하였으며,
미래 성장동력인 관광분야와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예산,
기초산업인 농업 육성, 지역발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도로 및 교통 개선에
역점을 두고 편성했다.
강화군의 2015년도 분야별 주요사업 및 시책을 살펴보았다.
군민의 복지증진과 안전한 생활여건 조성
2015년도 복지분야 예산은 금년도 대비 10% 증가한 806억원이며, 어려운 이웃의 기초생활 보장과 취약계층 지원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노인복지 증진을 위한 기초연금 지급과 장애인들을 위한 복지관 운영,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결혼 이주 여성 친정부모 초청하기 사업 등 다문화가족 지원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
또한, 강화읍 신문리 지역에 청소년 문화의집을 새로이 건립하여 청소년들의 문화공간을 확충하고, 군민건강 증진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도시가스 공급을 대폭 확대하여 5년내 군 전체 가구의 50퍼센트 이상에
공급되도록 하고, 광역상수도 공급도 원활히 추진하여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길상면・화도면・내가면・교동면의 하수처리시설 확충과 생활주변에 소규모 공원과 생활체육시설을 마련하고, 방조제 및 하천 등 방재시설물도 7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안전하게 정비한다.
특히, 100억원의 예산으로 위험도로를 정비하여 사고발생 위험을 줄이고,
보행자의 안전에 역점을 두는 외에 생활주변의 위해요소 발굴・정비와 안전교육, 그리고 안전관리 시스템과 평가체계를 구축하여 강화를 안전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강화군 경제의 생산성과 활력을 높여 젊은이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우선, 강화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공장 건축과 입주가 이루어지도록 하여, 친환경 첨단산업 유치와 고용 창출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군청에 투자유치담당관 직제를 신설하여 대규모 국책사업과 민간의 투자를 유치하고, 기업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저해하는 행정규제를 과감히 개선해 나감은 물론,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지역업체 우선정책도 착실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강화군에서만 사용 가능한 강화사랑상품권을 지난 12월 1일 5억원발행한데 이어 앞으로 점차 확대 발행・유통시킴으로써 강화에서 번 소득이 강화에서 사용되도록 하여 골목상권과 재래시장을 활성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을 적극 육성하며, 공공근로사업과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도 적극 추진하여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농・수・축산업을 발전시켜 농・어민들의 소득 증대
최근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에 따른 농・어민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정부차원의 지원대책과 더불어 강화군 자체적으로도 농・수・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구책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15년도 농・어업분야 예산은 545억원으로 쌀・고구마・새우젓・포도・한우 등 우수한 농・수・축산물이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품질관리 기준을 정하여 기술을 지원하고, 유통체계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며,
우수농산물 생산을 위한 못자리용 인공상토 지원과 소형농기계 지원, 시설원예 품질개선사업 등도 적극 추진한다.
또한, 친환경 도시근교농업 육성을 통해 지역의 농업을 이끌어 갈 미래의 소득작목을 육성하고, 지역 특산물인 새우젓의 명품화와 한우브랜드 육성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현재 가뭄으로 내년도 영농을 위한 농업용수가 부족한 실정으로 가뭄이 지속될 경우를 대비하여 금년도에 41억원을 투입한데 이어 내년에도 35억원의 예산으로 관정개발 및 양수시설 설치, 저수지 준설사업 등 한해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다양한 관광자원 개발과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 도모
강화는 역사의 고장이며 산과 바다가 어우러져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유한
2,500만 수도권 시민의 관광・휴양지로 매우 우수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우선, 문화재 보존 및 관리를 위해 96억원의 예산으로 방재시스템 구축과
삼랑성 ・광성보 등 문화재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고려궁지 주변 토지 매입과 시굴・발굴 조사용역을 통해 고려 39년간 도읍지의 위상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마니산 국민관광지 주차장 확장사업과 생태 갯벌 탐방로 조성, 민통선 안보관광 코스 개발, 해안도로 관광벨트 조성, 삼산 온천 및 염전 체험시설 조성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강화나들길 스토리텔링 및 명품코스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또한 지역의 자랑인 개천대축제, 새우젓축제, 진달래축제, 인삼축제를 대표축제로 특색있게 발전시켜 나가고, 온천・스키장・골프장 등 대규모 민간 개발사업도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일정규모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한 관광사업자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외국인 단체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고, 관광자원을 대폭 확충하여 명실상부한 수도권 제1의 관광・휴양도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로 확충과 교통체계 개선 등 지역발전 인프라 구축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기 위해 도로확충사업비를 589억원으로 편성했다.
강화는 서울 중심지역에서 50km 이내에 위치하나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은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우선, 2017년도 완공목표인 삼산연륙교가 조기 완공될 수 있도록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강화북단 해안순환도로 개설사업과 군도 및 농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