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곤
❍ 김포금쌀로 대표되던 김포의 농업은 신도시 개발과 함께 농업인구는 점점 줄어들어 2013년 현재 5,844농가, 17,836명으로 5.7%를 보이고 있으며, 대외적으로 우리농업은 1995년 WTO(세계무역기구)에 가입하고, 2004년 칠레와 FTA(자유무역협정)발효를 시작으로 EU, 미국 등 발효부터 협상준비까지 총25건이 추진·진행중이다. 특히 현재 진행중인 쌀관세화 유예기간 종료와 중국과의 FTA체결 등 앞으로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같은 환경속에서 1957년 태동한 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6년 동안 김포농업인들의 소득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및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노력해 왔다. 민선6기(시장 유영록)를 맞이하여 새로운 영농신기술 보급, 기상조건 변화에 따른 대처방안, 신품종 공급 등을 통하여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과 빠르게 변화하는 여건들 속에서 체계적이고 현장중심적 인 기술보급을 통하여 이를 적극적으로 헤쳐나가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과거의 성과에 머무르지 않는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
❍ 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2006년 4월 현위치인 월곶면 갈산리에 청사를 신축·이전하고 2010년 10월에는 농업행정과 기술지도를 합쳐 김포농업인들에게 농업관련 업무일원화를 통해 편리성 을 제공하고 있으며, 농업인은 물론 33만 김포시민의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 힘써 벼농사, 채소, 과수, 화훼, 친환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농업분야에서 풍요로운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벼농사분야>
❍ 벼농사분야에서는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다른 쌀에 비하여 31%나 높아 성장기 청소년과 어린아이 이유식, 환자식에 좋은 하이아미를 전국 최대인 900㏊이상 재배, 서울지역의 현대백화점을 비롯하여 호텔, 학교급식 등에 안정적으로 납품하고, 가공용벼 보람찬을 재배하여 (주)우리술을 포함한 막걸리, 식혜, 전통주 등의 업체와 계약·판매하여 새로운 소득을 올리고 있다.
❍ 특히, 2007년부터 전국최고품질의 김포금쌀 생산이라는 목표아래 토양검정, 수질검사, 비료 적량살포, 병해충 적기 방제 등 체계적으로 준비한 고시히카리는 현재에는 전국에서 단일품종 중 최고가격을 받으며 판매되고 있으며 롯데마트에서는 김포에서 생산한 고시히카리로 즉석밥을 출시 전국적인 판매망을 구축하는 성과를 올렸다.
❍ 또한 2012년에는 완전미율과 단백질함량 등 기초적인 쌀 품위분석에 그쳤던 쌀품질관리실내에 최첨단 장비인 DNA분석장비를 설치, 원료곡의 저장 및 도정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품종혼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고품질 쌀 생산기반 구축은 물론, 김포금쌀의 브랜드 이미지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했다.
<채소분야>
❍ 채소분야에서는 2012년 국내에서 농업인이 최초 설립 운영하는 ‘엘리트농부 김포로컬푸드 공동판매장’을 개설, 관내에서 생산한 신선하고 안전한 친환경인증 채소를 공급하여, 지역 농업인에게는 친환경인증 채소의 안정적 판매망을 구축하고 소비자에게는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 이를 시작으로 같은해 김포농협에서도 ‘김포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을 개점하였고, 현재 김포 신도시 장기동, 운양동은 물론 인근 검단, 고양, 서울 등에도 김포의 친환경인증 채소와 기타 우수농산물을 판매하는 로컬푸드매장의 확대가 검토중이다.
또한 도시화 확대와 온난화 등 미래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코자, 전국 최초로 2012년 12월 양촌읍 누산리에 규모 226㎡의 “식물공장”을 설립하여 실내에서 빛,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양분 등의 생육환경을 인위적으로 제어, 작물을 계절이나 장소에 관계없이 공산품처럼 계획생산 할 수 있는 농업시스템을 구축, 안정적으로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미래농업의 기틀을 다졌다.
<과수분야>
❍ 과수분야에서는 지속적인 교육을 통한 품질향상과 18회를 이어 온 포도축제를 통한 꾸준한 홍보로 양촌읍 이정수씨는 2년에 걸쳐 전국 포도 품평회에서 우수상(2013년), 대한민국 과일화훼 산업대전 대표과일선발대회 최우수상(2014년)을 수상했으며, 김포가 전국 탑프루트 우수 시범단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 이와 더불어 김포 포도의 이미지 제고와 경쟁력 향상, 안전농산물 공급을 위해 체계적인 농장관리 시스템을 구축, 농산물우수관리(GAP)인증을 추진하여 김포 포도 전체 면적 191ha의 26%(49.6ha, 103호)가 인증을 받는 성과를 얻었다.
❍ 또한 김포배는 2005년부터 대만에 수출하기 시작하여 400톤의 물량이 대만을 포함한 동남아시아로 수출되고 있고 수출국 다변화를 위해 국제농산물우수관리(Global GAP)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 최근 들어서는 소지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과 함께 블루베리, 아로니아 등 새로운 작목에 대한 재배와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가 늘고 있어 지속적인 교육과 교류를 통해 체계적 재배기술 정립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화훼분야>
❍ 화훼분야에서는 수입에 의존해 있던 화훼종자·종묘의 로열티 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