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첫째주 주말 전국에서는 풍성한 가을을 맞아 수확의 기쁨을 나누는 진영단감제, 청송사과축제와 다가올 겨울을 대비하는 고흥유자축제, 서울김장문화제 등이 열린다. 


◆'겨울의 전령사' 유자의 향기로운 초대 '2015 고흥유자축제'

유자식품클러스터사업단에서는 유자 수확기를 맞아 11월6일부터 7일까지 고흥 풍양면 일원에서 '고흥유자축제'를 개최한다.

'자유를 즐기자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제 2회 유자가요제'와 '유자어울림 한마당' 등 축제와 유자 따기, 유자차 만들기 등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또 유자 인절미 떡 메치기, 민속놀이, 고흥 여자 씨름대회, 유자 빨리 먹기 대회 등 부대행사와 유자 가공 생산업체 홍보관, 유자 관련 사민 및 고자료 전시회, 유자 특품 전시회 등이 열린다. 

'제23회 진영단감제'에서 감 쌓기와 감 따기 등의 행사를 체험하는 모습.<사진출처=진영단감제>

◆80년 재배역사 가진 단감 특산지에서 열리는 '제31회 진영단감제'

한국의 단감 특산지인 김해 진영에서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진영운동장과 진영읍일원에서 '제31회 진영단감제'를 개최한다.

진영 지방은 난지과수인 단감을 재배하기에 알맞도록 연평균 기온이 14도씨를 항상 유지해주고 있으며 단감 재배에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곳이다.

80년에 이르는 재배역사가 말해주듯 기술 수준이 매우 높고 토성이 식양토 지대여서 뿌리가 깊고 넓게 분포되어 있어 과실의 당도 및 무기 성분 함량이 월등하게 뛰어나 오래전부터 단감의 명산지로 자리 잡아 오고 있다.

단감제에서는 풍년농사 및 시민 안녕을 기원하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진영단감가요제, 진영단감아가씨 선발대회, 진영단감제 기념 KBS 축하음악회 등 다양한 무대가 열린다.

또 단감풍평회, 단감전시회, 단감판매대회, 단감무료시식회, 단감짜기 체험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청송사과축제' 행사 모습.<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주왕산 단풍과 함께 즐기는 '제11회 청송사과축제'

11월6일부터 9일까지 청송사과테마공원에서 '제11회 청송사과축제'가 열린다.

무공해 청정지역에서 큰 일교차 변화의 자연환경으로 배내골 사과마을 일원에서 재배돼 당도 높고 과육이 단단해 큰 각광을 받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사과 도깨비 퍼레이드 및 사과춤 경연대회, 관광사진 공모전 시상식, 청송사과 3종경기, 청송사과 깜짝경매, 전국 대학생 청송가요제 등이 펼쳐진다.

또 선조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2015 청송군 농업인 한마당대회'와 다문화 전통의상 패션쇼, 사과탑 높게쌓기 경기, 농산물 패션쇼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서울김장문화제'에서 김장을 하는 모습.<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우리 고유의 김장문화를 오감으로 느낀다 '제2회 서울김장문화제'

우리 고유의 김장문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축제 '서울김장문화제'가 11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서울광장, 광화문 광장, 태평로 일대에서 개최된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까지 등재될 정도로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이지만 정작 우리 삶 속에서 점차 사라져 가고 있는 김장문화를 재현하고 재창조해 축제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시민, 단체, 기업뿐만 아니라 세계의 이웃들이 함께 모여 직접 김장을 체험하는 '김장하는 날, 김장잔치'를 비롯해 김치배추 수확게임, 비비고와 함께하는 김치고수의 맛있는 김치클래스, 어린이 김치 클래스 등이 열린다.

또 대한민국 김치명인들의 김장 재연과 시식 행사인 '김장 참(眞) 풍경'을 비롯해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김장 문화전 '우주를 담은 김치', 한국 사찰김치 홍보관 등 전시행사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어식백세 수산장터, 문호리 리버마켓, 엑설런트 김치 등 8도의 김장재료와 김장문화가 모인 대한민국 최대규모의 김장마켓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