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데스크
류승룡은 출연한 모든 사극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청나라 장수 쥬신타 역을 맡은 '최종병기 활'은 747만 관객을, 허균 역으로 등장한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는 1230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순신을 제거하기 위해 투입된 왜군 장수 구루지마 역을 맡은 작품 '명량'은 1760만 관객을 동원해 한국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단 3편의 사극으로 3700만 관객을 동원한 류승룡은 '도리화가'에서 4번째 사극 연기를 펼친다. '도리화가'는 1867년을 배경으로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 진채선(배수지 분)과 그를 키워낸 스승 신재효(류승룡 분)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류승룡은 실존 인물 신재효 역을 맡아 든든한 스승이자 버팀목이지만 소리꾼으로서 번민을 지닌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이를 위해 약 1년 가까이 안이호 명창에게 소리와 북을 배우며 기본기를 쌓았다.
그는 "한 폭의 수묵화를 유영하는 듯한 아름다운 이야기 속에 슬픔과 열정, 도전, 그리고 안타까움이 있었다. 마음속에 여운이 남는 파장이 있는 작품이다. '도리화가'를 통해 대사보다 눈빛 그리고 침묵이라는 언어가 얼마나 효과적인지, 그리고 가슴 아픈 언어인지 알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류승룡의 4번째 사극 도전인 '도리화가'는 오는 11월 25일 개봉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