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곤
강화군 길상면(면장 문경신)과 대한적십자 길상면부녀봉사회(회장 송정희)는 제41회 어버이날을 앞두고 5월 3일 독거노인을 위한「제2회 어르신 위안잔치」를 열었다.
본 행사에는 20여명의 관내 인사와 100여명의 독거노인들이 모여 적십자부녀봉사회에서 준비한 점심 식사(소머리국밥)와 함께 고전무용, 각설이 공연 등을 관람하였으며, 흥겨운 음악에 어르신들이 단상에 나와 즉석 춤 경연을 벌이는 등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고, 직원들이 담당리별로 노인들을 집근처까지 모셔다 드리는 등 최선을 다했다.
또한, 길상면사무소에서 준비한 카네이션 꽃화분, 양말셋트 및 길상농협에서 준비한 치약셋트 등을 들고 귀가하면서 매우 기뻐하셨다고 전해진다.
이날 참석한 온수리 김모노인(72, 여)은 “세상이 점점 각박해 지고, 자기밖에 모르는 풍조 속에 사는 것 같아도, 젊은이들이 우리 사회조성에 공헌한 어른들을 기억하는 훈훈한 정이 많이 남아있어 기쁘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