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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공연장의 귀환”…인천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마치고 재개관 - 소공연장·전시실 4월 우선 개방, 대공연장은 10월 전면 오픈 - 총 484억 원 투입…안전성·이용자 만족도 중심 전면 리모델링 - 연말까지 ‘재개관 페스티벌’…시립예술단·세계적 공연 한자리에
  • 기사등록 2025-04-03 15: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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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조감도 (자료=인천시)

1994년 개관 이래 인천의 문화예술 중심지로 자리 잡아온 인천문화예술회관이 긴 침묵을 깨고 다시 무대의 불을 밝힌다. 노후 시설을 전면 개선한 이번 리모델링은 단순한 공간 정비를 넘어, 예술의 품격과 시민의 일상을 잇는 ‘공공문화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한 도약의 신호탄이다. 


인천시는 4월을 기점으로 리모델링을 마친 소공연장과 전시실, 회의장을 먼저 개방하고, 오는 10월 대공연장까지 모두 새 단장을 마친 문화예술회관을 시민 품으로 돌려보낸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지난 30년간 인천시립예술단 5개 단체가 상주하며 지역 예술 발전을 견인해온 대표 공연장이다. 


하지만 시설 노후로 공연 환경이 점차 열악해지자, 인천시는 2020년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총 484억 원을 투입한 대규모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2021년 설계를 마친 뒤, 지난해 1월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이번 리모델링의 핵심은 ‘안전성과 이용자 만족도’다. 방수 및 건축 인프라를 전면 교체해 건물의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했고, 무대와 음향 시스템을 최적화해 공연 제작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동시에 로비와 객석은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해 관람 환경의 질도 한층 끌어올렸다.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로비 조감도 (사진=인천시)먼저 4월에는 소공연장과 전시실, 회의장이 시민을 맞는다. 이 중 소공연장은 시범 공연을 통해 운영 안정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의 ‘For Culture Leaders’, 인천시립장애인예술단의 ‘다함께, 봄’, 인천시립극단의 ‘이수일과 심순애’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전시실에서는 4월 8일부터 24일까지 인천 공공예술의 변천사를 조명하는 ‘시간의 조각전’이 개최돼 시민들에게 리모델링의 의미를 문화적으로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하이라이트는 10월 전면 개관하는 대공연장이다. ‘빛의 울림’을 주제로 조성되는 이 공간은 무대 제어 시스템과 친환경 LED 조명, 다목적 음향 시스템을 새롭게 갖추며, 클래식부터 대중음악까지 폭넓은 장르의 공연을 섬세하게 소화할 수 있는 공연장으로 변모한다. 로비와 객석, 부대시설 역시 관객 중심의 아늑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대공연장은 8월 건축 공사를 마치고, 9월 한 달간의 사전 점검을 거쳐 10월 그랜드 오픈한다. 


인천시는 이를 기념해 연말까지 ‘재개관 페스티벌’을 연다. 


클래식 시리즈 ‘이 비르투오시 이탈리아니’의 내한 공연을 시작으로, 시립무용단의 ‘진동(震動)’,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인천! 해방둥이’, 뮤지컬 ‘맘마미아’, 시립극단의 ‘홍도야 우지마라’, 시립합창단의 ‘메시아’,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시립교향악단의 ‘송년음악회’까지 인천의 문화예술 역량을 총집결한 프로그램들이 연이어 시민과 만난다.  


윤도영 인천시 문화체육국장은 “새롭게 태어난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시민들에게는 문화적 휴식처이자 예술인들에게는 창작의 터전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인천시 문화예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 예술 생태계를 더욱 탄탄히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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