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재 기자
고양시가 ‘경기북부 최대의 첨단 미래자족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민선7기 고양시 주요 핵심사안인 자족기반시설 확충·도시재생 사업 분야에서 최근 잇달아 성취해낸, 이른바 ‘3+1호재’덕분이다.
자족기반 확충과 관련해, 지난 2020년 1월 15일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킨텍스 3전시장 건립이 가시화됐다. 작년 말에는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의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이 고시되었고 여기에 경기도 3개 공공기관까지 고양시로 이전해오게 되면서, 함께 추진 중인 일산테크노밸리·방송영상밸리·킨텍스 제3전시장, CJ라이브시티 등의 일산지역 경제지도가 완성됐다.
한편 도시재생과 관련해서는 성사동 원당환승주차장 일원 부지가 지난 2019년 12월 26일 국토부로부터 ‘성사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지정되면서, 고양시는 일자리까지 창출해낼 수 있는 도시재생 신거점을 마련한다. 이곳을 청취다방·28청춘창업소·창릉3기신도시 내 청년창업센터 등과도 연계해, 또 다른 청년창업의 요람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만으로, 고양시에 1만 4천명의 고용창출과 3조 1천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히고, “인근에 건설될 일산테크노밸리·방송영상밸리와 경기도 3개 기관 이전 등이 맞물려, 고양시가 아시아 마이스·경제중심도시는 물론 경기북부 최대의 자족도시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킨텍스 3전시장 첫 삽 뜬다, 세계20위권 국제컨벤션센터로 비상
경기도·고양시·코트라의 오랜 숙원사업인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이 지난 15일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에 첫 삽을 뜨게 됐다. 이로써 킨텍스는 1·2전시장에 이어 날개 격인 3전시장까지 확보함에 따라, 서울 코엑스·부산 벡스코 등을 제치고 국내 최대 국제컨벤션센터로 비상할 전망이다.
특히 인근에 들어설 고양 일산테크노밸리·경기도 3개 공공기관·방송영상밸리 등의 개발사업과도 연계한 시너지 효과 극대화로, 고양시는 경기북부 최대 4차 산업도시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고양시 일산서구에 위치한 킨텍스 1·2전시장 측면에 들어서는 킨텍스 3전시장은 연면적 31만9730㎡·전시면적 7만㎡로, 2021년 9월 착공해 2023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예비비·용지보상비 등을 제외한 4891억 원으로, 경기도·고양시·코트라가 균등 분담한다.
경기도와 고양시 등은 국내외 전시산업의 폭발적 성장으로 인한 전시장 대형화 추세를 수용하기 위해, 제3전시장 건립사업을 추진해왔다. 고양시 내에 미치는 경제효과는 3조1,000억 원, 일자리창출 효과는 1만4천 명으로 추산된다. 제3전시장이 완공되면, 킨텍스는 세계 20위권의 전시장을 보유하게 된다.
또한 시는 제3전시장 건립과 더불어 킨텍스 일대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CJ라이브시티 개발 등을 통해 고양시를 마이스·문화관광·4차 신성장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미래자족도시로 실현하고, 일산지역이 한 단계 높이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