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재 기자
고양시 덕양구(구청장 윤양순)는 과수 개화기 전후의 일시적 기온 저하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와 관리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3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나 일교차가 크고 북쪽의 찬 공기 유입으로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과수 개화기 전후에는 결실불량, 변형과 발생 등으로 생산이 불안정해지고 품질이 떨어지는 등의 저온 피해가 발생한다.
특히 올해는 겨울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던 탓에 과수의 발아기도 예년보다 4∼7일 가량 당겨져, 갑작스런 기온 저하에 대비한 예방조치가 어느 해 보다 절실하다.
특히 2018년 4월 초에는 이상 저온의 여파로 덕양구 화정동, 원당동, 주교동 일대의 배 과수원에서 일찍 개화한 배의 암술이 고사되고 꽃봉오리가 흑색으로 변했으며, 기형과 발생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꽃 피는 시기에 늦서리가 오거나 이상 저온 현상이 발생하면, 꽃이 피더라도 수정이 잘 되지 않아 열매를 맺지 못하는 등 큰 피해를 입게 된다”며 “과수농가는 발아가 시작되면, 과원에 설치된 방상휀을 돌려 바람을 순환시키는 송풍법과 스프링클러를 이용해 물을 흩어 뿌리는 살수법 둥을 이용해 저온 피해를 줄이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