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재 기자
고양시 일산동구는 봄철 갑작스러운 저온으로 인한 농작물 저온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농업인들에게 철저한 재배관리를 통한 예방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8일(수)은 최저기온이 –1℃로 영하의 온도로 내려가고 3월말과 4월초에는 꽃샘추위가 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과수는 평년대비 최대 9일, 전년 대비 최대 5일 정도 개화기가 앞 당겨질 것으로 예상돼 꽃이 피는 시기에 저온에 의해 꽃이 죽는 등 피해 발생 우려가 높다.
저온에 대한 저항성이 약한 개화기에 영하로 온도가 떨어질 것이 예상되는 경우 ‘방상팬’을 활용해 과수원 내 ‘송풍법’이나 ‘살수법’으로 공기를 순환시켜 피해를 줄이도록 한다.
또한 마늘, 양파 등 노지에서 재배되는 작물은 저온 피해로 인한 2차감염과 해충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배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질소비료 양을 줄여 웃자라지 않도록 관리하고 배수로를 정비해 병해충 예칠·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일산동구 산업위생과장은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로 개화시기가 앞당겨 지면서 4월까지 저온 피해 우려가 되므로 농업인들의 철저한 사전관리를 당부 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