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재 기자
고양시 일산서구(구청장 명재성)는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로 작물의 생육이 빨라지고 개화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봄철 갑작스런 저온에 따른 농작물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피해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재배관리를 통한 저온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기상청 1개월 기상전망에 따르면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나 기온의 변화가 크겠고, 북쪽의 찬 공기 영향을 받아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봄철 서리 등 저온이 경과되면 개화 중에는 암술이 고사하여 열매를 맺지 못하고 어린 열매에는 동녹(껍질 거칠어짐)이 생겨 상품성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피해 예상 시 적극적으로 대응을 해야 한다.
저온이 예상될 경우에는 미세살수장치(물을 뿌려주어 얼게 함), 방상휀(바람을 불어주어 저온이 정체되지 않도록 함), 연소법(과수원 군데군데 왕겨, 톱밥 등을 이용하여 10a당 20개 정도 불을 피워줌)으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노지에서 재배되는 작물(마늘, 양파 등)은 저온 피해로 인한 2차 감염과 해충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배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질소비료 양을 줄여 웃자라지 않도록 관리하고, 배수로를 정비하여 병해충 예찰·방제를 철저히 하도록 한다.
일산서구청 산업위생과장은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어 꽃이 피고 생육이 좋아지는 만큼, 예상치 못한 이상저온이 왔을 때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농가는 저온피해 예방과 사후관리에 각별히 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