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재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 곳곳이 가을 축제로 들썩인다. 만개한 가을꽃 정원과 코스모스 물결을 보며 힐링시간을 갖고, 흥겨운 거리 공연과 함께 펼쳐지는 불꽃 드론쇼도 놓칠 수 없다. 또한 가와지쌀 도시답게 막걸리 매력에 빠져보기도 하고, 가을밤 수놓는 야경과 함께라면 가을의 정취는 배가 된다. 9월~10월 달력을 빼곡하게 채운 고양시 특별한 축제들을 소개한다.
고양가을꽃축제(10월 1일~13일), 창릉천 코스모스 축제(10월 12일~13일) 개최
고양시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2024 고양가을꽃축제’는 10월 1일부터 13일까지 일산호수공원 주제광장과 고양꽃전시관 일원에서 무료로 열린다.
고양시 농가에서 생산한 국화와 다양한 가을꽃으로 주제 정원을 연출하고, 코스모스와 백일홍 등 계절꽃으로 조성된 화단과 가을 테마를 담은 감성 포토존을 선보인다. 또한 고양플라워마켓에서는 관엽, 분화, 절화, 다육식물 등 가을꽃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경기도농업기술원의 선인장·다육 전시(선인장 페스티벌)도 10월 2일부터 6일까지 함께 개최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오는 10월 12일부터 13일까지 덕양구 강매석교공원에서는 ‘2024 창릉천 코스모스 축제’가 열린다. 약 3만㎡ 코스모스 물결을 감상할 수 있고, 가을 나들이 명소로 입소문을 타며 지난해 12만 명 이상 관람객이 방문하기도 했다.
올해 창릉천 코스모스 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추억의 전통놀이 체험존에서는 게임을 선택해 현장 스태프들과 대결을 벌이고, 전문 포토그래퍼가 흑백 사진을 촬영해 주는 등 복고 콘셉트를 활용해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또한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노래자랑 및 공연,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농산물 마켓과 먹거리 장터, 창릉천 주변 플로깅 행사 등이 준비돼 있다.
고양호수예술축제(10월 11일~13일), 고양시 전국 막걸리축제(10월 5일~6일) 열려
풍성한 거리공연을 즐기고 싶다면 ‘2024 고양호수예술축제’가 제격이다. 올해 축제는 ‘동화같은 거리, Into the story’를 슬로건 삼아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리고, 50여 개 단체가 참여해 150여 회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1관에서 5관까지 각각 공연 테마 색깔을 따라 무대를 찾아갈 수 있고, 제페토 하우스·서커스 놀이마당·꼼지락 예술마당 등 체험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12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리는 개막작 ‘헬로, 스트레인저(Hello, Stranger)’는 3개 공중 구조물을 활용, 파이어 댄스를 결합한 국내 최대 규모 공연으로 시민 공연자 42명이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13일 오후 7시 30분에는 YB(윤도현 밴드)의 폐막 공연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아울러 1,000대 규모 3D 드론쇼와 함께하는 화려한 불꽃놀이는 12일과 13일 오후 8시 30분 밤하늘을 수놓을 전망이다.
한편 ‘2024 고양시 전국 막걸리축제’는 10월 5일과 6일에 걸쳐 일산문화광장에서 개최한다. 올해 막걸리 축제는 양조장협의회 주최, 주관으로 열리고 75개 업체가 참여해 270여 종 막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막걸리 토크쇼, 막걸리 빚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도 준비돼 있다.
막걸리 축제를 통해 주원료인 쌀의 부가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고양시 특화농산물 가와지쌀 인지도를 향상시킨다. 또한 전통주 판로 개척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상권이 함께 상생하는 축제를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