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
전 세계 마라톤 동호인들이 인천에 모인다. ‘제25회 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가 오는 30일 인천문학경기장과 송도국제도시 일원에서 개최되며, 행사 당일 오전 도심 주요 구간에서는 대대적인 교통 통제가 이뤄질 예정이다.
인천시는 이번 대회가 인천일보와 대한육상연맹 공동 주최로 열리며, (사)인천마라톤조직위원회와 인천육상연맹이 공동 주관하고 인천시와 시의회, 시체육회가 후원한다고 밝혔다.
올해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한 5개국에서 약 1만5천여 명의 참가자들이 출전하며, 하프코스와 10km, 5km 등 총 3개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마라톤 코스는 문학경기장을 출발해 선학역 사거리, 신연수역 사거리, 동춘역 사거리, 테크노파크역 사거리, 해안초소 사거리 등을 지나며, 대회 당일인 오전 8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 해당 구간에서 시간대별 교통 통제가 실시된다.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인천시는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주요 지점에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하고, 원활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한 대중교통 안내도 병행한다.
특히 교통 통제 구간을 경유하는 일부 시내버스는 임시 우회 운행되거나 정차하지 않으며, 관련 안내문이 버스 내부와 정류장에 부착된다.
최종국 시 체육진흥과장은 “올해로 25회를 맞은 인천국제하프마라톤이 마라톤 동호인들에게는 축제의 장이 되고, 인천이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서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행사 당일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