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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사각지대 ‘폐비닐’ 잡는다…서구, 전용봉투 배포로 회수율 ↑ - 4월부터 12개 동에 폐비닐 전용봉투 20L 시범 배포…재활용률 제고 기대 - 서구, 배출 실명제 시행·봉투 규격 다양화로 분리배출 참여 유도
  • 기사등록 2025-03-27 15:3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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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는 지난 26일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폐비닐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서구)

인천 서구가 재활용의 사각지대에 놓인 ‘폐비닐’에 주목했다. 단독주택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재활용 수거 체계를 더욱 촘촘히 개선하기 위한 실험에 들어간다. 


주민들에게는 폐비닐 전용봉투를 나눠주고, 행정은 배출 실명제를 도입해 회수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서구는 지난 26일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폐비닐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구는 오는 4월부터 단독주택 비중이 높은 12개 동을 대상으로 폐비닐 전용봉투(20L) 배포 시범사업에 착수한다. 현재 사용 중인 30L·50L·100L 규격의 재활용전용봉투와 별도로, 폐비닐만을 따로 배출할 수 있는 소형 봉투를 추가로 배포하는 방식이다.


강범석 구청장은 “폐비닐을 귀중한 자원으로 순환시키기 위해서는 회수율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재활용 분리배출 및 수거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명환 이사장 역시 “이번 협력사업으로 폐비닐 배출이 확대돼 고품질 재활용 체계가 뿌리내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구는 기존에도 다가구 및 일반주택을 대상으로 재활용전용봉투를 제작·배포하며 주민들의 분리배출 참여를 유도해 왔다. 재활용 전용봉투에는 배출자의 이름을 기입하는 실명제를 적용해 책임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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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3-27 15:3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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