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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인가구 고립·불안 해소 나선다…‘외로움 없는 도시’ 본격 추진 - 1인가구 39.3%…다양한 수요 대응 위해 맞춤형 지원 강화 - 정리수납, 공동식사 등 중장년 대상 지원사업 신규·확대
  • 기사등록 2025-03-31 13: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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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인가구 맞춤형 경제교육 현장 (사진=서울시)

서울시 1인가구가 10가구 중 4가구에 이를 정도로 급증한 가운데, 서울시가 ‘외로움 없는 서울’을 만들기 위한 정책적 ‘빌드업’에 들어갔다. 


특히 고립과 은둔 위험이 큰 중장년 1인가구에 집중하며, 병원 동행부터 공동식사, 정리수납 컨설팅까지 일상‧자립‧연결을 아우르는 맞춤형 정책이 본격 확대된다.


2023년 기준 서울시 1인가구는 163만 가구로 전체의 39.3%를 차지한다. 서울시는 2022년부터 ‘1인가구 안심 종합계획(2022~2026)’을 추진 중이며, 올해는 34개 세부사업을 통해 △일상지원 △자립지원 △연결지원 3개 분야를 강화한다.


일상지원 분야에서는 ‘병원 안심동행서비스’ 이용 횟수를 기존 주 2회에서 월 10회로 늘리고, 요리교실 ‘행복한 밥상’과 ‘건강한 밥상’은 각각 25개, 11개 자치구로 확대한다. 현관 안전장치, 스마트초인종 등 ‘안심장비’는 2,100명에게 제공되며, AI 기반 지능형 CCTV 1,800대와 스마트 보안등 4,000등도 신규 설치된다.


자립지원 정책도 실질적이다. 저장 강박이나 은둔 위험군을 위한 ‘정리수납 컨설팅’이 새롭게 도입되고, 1인가구를 위한 경제교육, 1:1 재무상담도 강화된다.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는 야간·토요일에도 이용 가능하도록 개선됐고, 청년 1인가구엔 최대 40만 원의 중개보수‧이사비, 월 최대 20만 원의 월세가 최대 12개월간 지원된다.


연결지원 분야에서는 1인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막기 위한 사업들이 집중된다. 중장년을 위한 ‘혼밥탈출 공동식사’가 자치구별로 신규 운영되며, 사회적 관계망을 만드는 커뮤니티 활동도 활성화된다. 반려동물 돌봄이 필요한 가구를 위한 ‘우리동네 펫위탁소’는 17개 구로 확대됐고, ‘우리동네돌봄단’과 AI 기반 ‘스마트 안부확인 서비스’로 고독사 위험군을 상시 모니터링한다.


서울시는 “1인가구가 혼자여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다각적 정책을 이어가겠다”며, 자세한 정보는 ‘1인가구포털’이나 다산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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