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미경
경기도와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이 청년들이 스스로의 길을 찾고, 자신만의 속도로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2025년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의 참가자를 4월 1일부터 25일까지 모집한다.
‘갭이어(Gap Year)’는 학업이나 직장생활 중 잠시 멈춰 서서 여행, 봉사, 창작, 실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기 자신을 탐색하는 시간을 의미한다.
올해는 전년 대비 모집 인원이 대폭 늘어, 총 1,200명을 선발한다. 참가자들은 기존 ‘프로젝트형’ 외에도 새롭게 신설된 ‘사회공헌형’에 지원할 수 있다. 프
로젝트형은 디자인, 교육, 음악, IT, 환경 등 총 19개 분야에서 자유롭게 주제를 정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방식이며, 사회공헌형은 여행과 사회적 가치 활동을 접목한 형태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경험을 중심으로 한다.
신청 대상은 모집 공고일 기준 경기도에 거주 중인 만 19세39세 청년(19852006년생)이다. 병역 이행자는 이행 기간만큼 연장돼 최대 1983년생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개인 또는 팀(최대 4인) 단위로 신청할 수 있으며, 선발은 서류 및 면접 심사를 통해 이뤄진다.
참가자로 최종 선정되면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지원금으로 최대 500만 원(사회공헌형은 100만 원)을 지원받는다. 뿐만 아니라 자아탐색 및 적성검사,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취·창업 연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이 제공된다.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될 경우 ‘기회 더하기’ 과정을 통해 최대 300만 원의 추가 지원금도 받을 수 있다.
참가자들은 6월 중 3주간의 ‘탐색과 발견’ 과정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중간평가를 거쳐 최종 1,200명이 확정된다.
이후 7월부터 11월까지 ‘도전과 변화’ 과정을 통해 본격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연말에는 성과공유회와 우수 사례집 발간을 통해 활동 성과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갭이어 프로그램은 민선 8기 경기도가 청년 자율성을 존중하고 창의적인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2023년부터 본격 운영해온 대표 청년정책이다. 현재까지 총 1,354명의 청년이 참여해 1,007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지난해에는 그림책 작가를 꿈꾸던 청년이 북페어에 참가하고 독립출판을 기획한 사례, AI 로봇 개발을 실험하며 진로 방향을 명확히 한 청년, 음악을 포기할지 고민하다 자작 앨범을 발매한 청년 등의 사례가 있다. 또한, 친환경 생태매트 시제품을 개발하며 스타트업 창업의 꿈을 키운 참여자도 있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청년은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경기청년 갭이어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다양한 참여 사례와 프로젝트 후기를 확인할 수 있다. ‘나를 찾는 시간’이 필요한 청년이라면, 지금이 그 첫걸음을 내디딜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