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
사진=페스트북
삶의 현장에서 부딪히고, 타인과 마주하며 배운 ‘관계의 온도’를 이야기하는 책이 독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서유석 작가의 인간관계 에세이 『서로의 온기: 타인과 함께할 때 더욱 빛나는 우리들 이야기』가 최근 페스트북 추천 도서에 선정되며 다시금 ‘사람 사이’의 가치를 조명받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다양한 직업과 삶의 국면을 거치며 직접 경험한 인간관계의 단면들을 솔직하고 담담한 문체로 풀어낸 수필집이다. 일상과 직장에서의 갈등, 이해, 그리고 연대의 과정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것’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서유석 작가는 1973년 육군 상병으로 제대한 후 마산수출자유지역 제강공장에서 근무했고, 이후 경찰과 소방공무원, 시청 공무원으로 일하며 공직 사회를 경험했다. 또 요식업, 부동산 중개업, 노인요양시설 등 민간 영역에서도 다양한 직업을 거쳤다.
그는 “70여 년간 크고 작은 갈등을 해결하고 이해하는 과정 속에서 깨달았던 것들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며 “특별하진 않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으려 했다”고 말했다.
페스트북 편집부는 “개인주의가 강해진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잊고 있던 관계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하는 책”이라며, “서 작가의 삶과 시선을 통해 독자들은 인간관계의 가치와 따뜻한 온기를 다시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 인터넷 서점의 독자는 “우리는 왜 타인과 함께 살아가야 할까요? 작가님의 30년 삶의 여정을 읽다 보면 그 답을 알 것만 같아요. 사람 간의 따뜻한 이야기와 성찰을 섬세하게 그려낸 책”이라는 평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