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곤
고양시가 “자동차메카도시로 우뚝 선다.” 고양시는 친환경 자동차클러스터 조성사업과 연계하여 지난 7일 “2016 에센모터쇼 아시아”를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튜닝카경진대회도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고양시에서 개최된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최하는 “2014 제2회 튜닝카경진대회”는 11월 21일부터 22일, 이틀간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튜닝산업은 2013년 8월 정부(국토교통부)가 ‘자동차 튜닝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이래, 최근 자동차 2천만대 시대를 맞아 청년층을 중심으로 자동차의 성능과 외관을 취향에 따라 변경하려는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산업으로 목적에 따라 빌드업, 튠업, 드레스업 튜닝 등 다양하게 구분하여 전시될 예정이다.
금번 경진대회에서는 고양도시관리공사(사장 성주현), 고양케이월드(주)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자동차클러스터 성공을 위해서 ‘튜닝산업을 중심으로 한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조성방안’을 주제로 기업과 정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개발컨셉 및 도입기능에 대한 세미나 발표도 함께 갖는다고 밝혔다.
고양도시관리공사는 2013년 제1회 튜닝카경진대회에서 한국자동차튜닝협회(회장 장형성)와 ‘고양 친환경 자동차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국내 튜닝카경진대회 및 전시회를 독점적으로 유치하고 있는 셈이다.
에센모터쇼를 고양시에 유치한 것은 고양시, 고양도시관리공사, 한․유럽산업기술통상진흥재단, 한국자동차튜닝협회가 독일 에센메세와 지속적인 협의와 교류를 해왔기 때문이며, 그 배경에는 고양시가 자동차클러스터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자동차 메카도시를 선점했기 때문이라고 고양도시관리공사는 밝혔다.
또한 한․유럽산업기술통상진흥재단에서 협상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찐마이스터 박사(Dr. Zinsmeister)는 “세계적인 튜닝 전문 에센모터쇼를 고양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고양 킨텍스 개최가 합의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남아 있는 법률 절차를 잘 진행하여 행사를 성공적으로 완수 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에센모터쇼 유치 합의에 대한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서 찐마이스터 박사는 “국제간의 구체적인 계약은 매우 중요한 사안임을 감안, 언론보도에 신중을 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행사 지연 및 그에 따른 피해 발생에 대비하여 법적 검토에 들어갔다”면서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한편, 국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확충을 위해 국회에서도 자동차 관련법을 탄력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를 조성함에 있어서도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이 가능할 수 있도록 법안도 마련 중에 있어 고양 친환경 자동차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더욱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고양케이월드자산관리(주) 박선배 대표는 “현재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튜닝산업 활성화 단지를 포함한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로 계획된 토지이용계획(안)을 금년 내 마무리하여 인허가 신청 등 행정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