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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트럭부터 카페까지…인천시, 봄철 나들이 명소 174곳 위생 점검 나선다 - 봄철 이용객 증가하는 공항, 터미널 및 관광지 주변 음식점 등 174개소 집중 점검
  • 기사등록 2025-03-21 10:09:04
  • 기사수정 2025-03-27 1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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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봄 나들이철을 맞아 3월 26일부터 4월 1일까지 공항, 터미널, 봄꽃 탐방지, 국·공립공원 등 주요 시설 내 식품취급업소와 푸드트럭의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사진=인천시)

봄꽃이 흐드러지는 3월 말,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로 북적이는 인천대공원 입구. 아이 손을 잡고 벚꽃길로 들어서기 전, 간단히 요기를 위해 푸드트럭 앞에 늘어선 시민들 사이로 익숙한 봄 풍경이 펼쳐진다. 


하지만 보기 좋은 음식이 늘 안전한 것은 아니다. 최근 기온 상승과 함께 식중독 위험이 높아지는 가운데, 인천시가 봄철 나들이객들의 ‘안심 외식’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인천시는 3월 26일부터 4월 1일까지 일주일간 공항, 고속·시외버스터미널, 봄꽃 명소, 국·공립공원 등 주요 나들이 거점에 위치한 식품취급업소 174곳에 대한 위생관리 실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에는 음식점과 카페, 제과점, 그리고 푸드트럭까지 포함되며, 다중이용시설 주변 업소 전반이 망라된다.


이번 점검은 봄철 급증하는 유동인구에 따른 식중독 사고 예방이 목적이다. 인천시 보건당국은 이번 점검을 통해 ▲소비기한이 지난 식품의 사용·보관 여부 ▲냉장·냉동 식재료 보관 온도 준수 ▲조리장 청결 상태 및 시설 기준 적합 여부 ▲개인위생 관리 ▲조리음식의 재사용 여부 등 위생 전반을 면밀히 살핀다.


특히, 조리된 식품에 대한 수거·검사도 병행돼 눈에 보이지 않는 오염 가능성까지 확인할 방침이다. 점검 결과 위반 사항이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은 물론, 위반 정도에 따라 고발 조치까지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다. 시는 단순 부주의가 아닌 고의성, 상습성이 인정될 경우, 관계기관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엄정한 조치를 예고했다.


지난해 인천에서는 봄철에만 총 6건의 식중독 의심 신고가 접수됐고, 이 중 2건은 다중이 이용하는 관광지 인근에서 발생한 사례였다. 보건당국은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는 3월 말부터 5월까지를 식품안전 취약 시기로 보고 있다. 


특히 포장·즉석 판매가 많은 푸드트럭의 경우, 조리공간이 협소하고 이동이 잦아 위생관리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만큼 집중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많다.


시 보건복지국 신병철 국장은 “따뜻한 날씨에 나들이객이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시민들이 안심하고 외식할 수 있도록 선제적이고 철저한 위생 점검을 추진하겠다”며 “음식점 운영자들의 책임감 있는 위생관리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도 함께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위생수준이 낮은 업소에 대한 개선 권고 및 재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식중독 예방 수칙 홍보도 병행해 시민들의 식품안전 인식을 높일 계획이다. 식품 섭취 전 유통기한 확인, 손 씻기, 충분한 가열 조리 등 생활 속 실천이 식중독 예방의 핵심이라는 점도 함께 강조됐다.


한편, 시는 하절기를 앞두고 5월부터는 해수욕장 주변 음식점과 축제 현장 내 먹거리 부스 등에 대한 위생 점검도 확대할 방침이다. 벚꽃 구경에 들뜬 마음이 탈 없이 돌아갈 수 있도록, 음식점 위생 점검이라는 ‘보이지 않는 안전망’이 봄바람 속에 조용히 작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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