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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천역 북광장, 예술의 무대로…‘아트큐브’ 정기공연 29일 시작 - 정기공연·체험·전시로 채워지는 북광장…市 “시민이 주인공인 무대 만들 것” - 연습실·야외무대 무료 개방…누구나 예술가가 되는 열린 공간
  • 기사등록 2025-03-27 17: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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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인프라가 부족했던 원도심에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호흡하는 문화예술 플랫폼이 조성됐다. 인천시는 ‘봄, 새로운 시작 함께하는 예술’을 주제로 3월 29일부터 ‘동인천 아트큐브’의 2025년 정기 운영을 시작하며, 원도심에 문화 활력을 불어넣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동인천 아트큐브는 2023년 동인천역 북광장에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돼, 시민 참여형 공연과 전시,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운영하며 도심 속 열린 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인천관광공사에서 위탁 운영 중인 이 공간은 특히 문화시설이 부족한 원도심 주민들에게 꾸준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을 목표로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정기공연을 비롯해 기념일 특별공연, 협업 공연, 체험·교육 프로그램 등 시민 참여형 문화예술 콘텐츠가 대폭 확대된다. 대표 프로그램인 ‘요기조기 음악회’와 ‘찾아가는 문화공연’은 시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동인천 아트큐브는 공연뿐 아니라 지역 예술인을 위한 공간 지원에도 힘쓴다. 연습실, 다목적홀, 야외무대는 인천시민 누구나 무료로 대관할 수 있으며, 네이버 예약시스템을 통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첫 정기공연은 3월 29일 오후 5시, 밴드 ‘턴테이블’과 ‘남달리트리오’의 라이브 무대로 막을 올린다. 오전 11시부터는 시민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 플리마켓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전시 프로그램도 함께 시작된다. 지역작가 박송우의 수채화 전시 <섬과 바다>가 같은 날부터 4월 12일까지 열리며, 지역성과 예술성을 모두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4월 3일에는 인천시립합창단의 야외 합창공연도 예정돼 있어, 시민들에게 친숙한 가요, 가곡, 민요 등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팝페라 가수 김예은의 무대도 곧 공개될 예정이다.


시는 이 같은 월간 공연과 특별 기획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소외 지역을 예술로 연결하고, 도시 전체의 문화 저변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윤도영 시 문화체육국장은 “따뜻한 봄날,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했다”며 “동인천 아트큐브가 원도심과 상생하는 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인천 아트큐브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관련 정보는 네이버플레이스, 인스타그램, 블로그, 유튜브 등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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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3-27 17: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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